[태안] 내돈내산 감성숙소_신두리 5초 바다별장 펜션 후기 & 가볼만한 곳(오션뷰카페, 튤립축제, 로컬푸드 직매장)

얼마 전 태안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갔던 곳들 중 좋았던 장소들만 간단히 리뷰할게요 :) 태안 튤립축제 관람 후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저녁으로 먹을 고기 구입하고 숙소 근처 신두리 오션뷰카페 들렀다가 5초 바다별장 펜션 체크인했어요. 
 

1. 태안 튤립축제 

☞ 태안 세계 튤립 축제 안면도 꽃박람회 태안 튤립 공원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로 400/ 매일 09:00~18:00
 
봄이면 해안 근처 2백만 송이의 튤립으로 가득 메워진 튤립 카펫을 볼 수 있는 태안 튤립 축제. 2023년은 5월 7일 자로 축제의 막이 내렸습니다.

올해 처음 방문해 봤는데, 솔직히 아무 기대 없이 갔기에 처음엔 14,000원이라는 입장료가 비싸게 느껴졌지만 거대한 튤립작품을 보며 '볼만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방 축제 특유의 산만한 분위기(가요, 남미음악, 버스킹트로트가 한 번에 들려오는 서라운드 BGM...)는 아쉬웠지만 꽃들은 정말 멋졌습니다. 
 

2.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 충남 태안군 남면 안면대로 1641/ 매일 9AM to 20:00

태안여행 중 펜션에서 숙박예정이라면, 저녁 고기와 술 한잔의 분위기를 빼놓을 수 없을 듯한데요. 대형 마트도 좋지만,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도 좋은 선택이 될 듯합니다. 

태안로컬마켓을 이용했던 지인의 적극 추천으로 갔는데, 확실히 고기와 쌈채소가 가격대비 질도 좋고 맛있었습니다.  
 

3. 포리뉴(Forrenu) 태안 신두리 오션뷰카페

☞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해변길 151 1동, 매일 10 AM to 10PM

신두리 해수욕장 초입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카페가 있는데요, 바로 카페 '포리뉴'입니다. 예약해 둔 5초 바다별장 펜션으로 이동 중 우연히 보게 됐어요. 숙소와 차로 3분 거리입니다. 

태안_오션뷰카페_포리뉴_1층

우연히 들렀는데 뷰도 예쁘고 인테리어도 예뻤어요. 새 건물 냄새가 물씬 나는 신상 카페였습니다.

태안_오션뷰카페_포리뉴1층 실내(왼)/ 2층 루프탑(오)

2층 루프탑 좌석도 화창한 날씨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네요. 
 

4. 신두리 5초 바다별장 펜션 후기 

☞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해변길 101 / 예약 및 홈페이지 : 신두리5초 (sindurips.co.kr)

신두리5초

 
예약당시 내돈내산 리뷰가 거의 없던, 신상숙소입니다. 펜션을 이용하고 만족했던 적이 별로 없어서, 웬만하면 호텔이나 리조트를 이용하는데, 태안은 펜션 외에 선택지가 없더군요. 

가격은 방문당시 기준 29만 원, 그릴사용료 2만 원 총 31만 원에 예약했습니다. 

예약 후 사장님이 주변 맛집과 가볼 만한 곳 등 정보를 보내주셔서 상당히 친절하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제가 이용했던 곳은 D동 102호 입니다. 바다별장은 현재 2개동 (C동/D동)이고 옆 부지에 새로운 펜션을 신축 공사 중인데요.  C동이  바다가 더 잘 보입니다.

D동은 방에서 주방창문으로만 살짝 바다가 보였어요. 
도착연락을 드리면, 관리자분이 간단히 시설안내를 해주십니다. 

 
기대보다 펜션 컨디션이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신상 숙소여서인지 가전, 집기 모두 새 제품이라 컨디션이 정말 최상이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업장에 가성비 좋은 제품들을 둘 법도 하지만, 드롱기부터 식기까지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들었어요. 

블루투스 스피커, 공기청정기, 제습기, 캠핑용 램프, 등 필요한 물품을 부족함 없이 다 비치해 두셨더라고요. 방문 당시 비도오고 쌀쌀했는데 바닥난방이어서 정말 따뜻하게 잘 지냈습니다.
 

마당에 조그만한 오두막은 꼬마전구와 전기장판까지 모두 있어 쌀쌀한 저녁 캠핑램프를 켜놓고 토독토독 빗소리를 들으며 감성 터트렸고요. 
 

예쁜 감성 식기들 

펜션에서 이렇게 예쁜 식기 갖춰져 있는 곳 흔치 않죠 

숙소에서 갯벌로 이어지는 계단 옆 C동 건물 한쪽에 갯벌체험 용품들이 마련돼 있어서 잠시 내려가봤는데요. 원했던 조개나 게는 찾지 못했어요ㅋㅋㅋ 땅만 열심히 파다 돌아왔습니다 ㅎㅎ 

갯벌에서 본 유일한 게...... 안뇽....? 
 

펜션의 꽃은... 역시 저녁식사 아니겠습니꽈. 후기에 요... 그릴이 엄청 좋은 고가의 제품이라는 소식을 들었어요.

뒤집지 않아도 되는 가스그릴!! 역시.. 고기 넣어놓고 술 한잔 하다 보니 어느새 다 먹기 좋게 구워졌는데. 기름은 아래 구멍으로 빠져서 그야말로 겉바속촉! 삼겹살이 됐습니다. 

감성 터지던 저녁식사, 펜션에 대한 이미지가 다시 써지던.. 
 

5. 신두리 5초 바다별장 펜션 _아쉬웠던 점 

전날 대만족하며, 잠자리에 들었는데, 반전은 아침에 있었는데요.
1. 공사장 소음 : 바로 옆 부지에서 신축 확장공사를 하고 있는건 알았지만, 새벽 6시부터 땅을 드릴로 팔 줄은 몰랐는데, 공사장 드릴소음을 모닝콜삼아 강제로 미라클 모닝을 경험했습니다.  

2. 돌침대 : 침대가 돌침대 인데요, 진짜 돌침대가 아니라, 매트리스가 정말 엄청 단단해서 바닥에서 자고 일어난 듯.. 허리가 너무 아팠어요.  사장님께 문의드렸는데 한샘에서 가장 좋은 고급매트리스를 사용하셨다고.. ㅠㅠ..

공사 소음은 7월경 공사가 마무리되면 해소되겠지만, 매트릭스는 정말 아쉬웠습니다. 전날까지만해도 무조건 재방문 의지를 불태웠는데 그러기엔 침대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ㅠㅠ 
 
매트리스가 크리티컬하긴 하지만, 장점이 많은 숙소입니다. 해수욕장 바로 앞 예쁜 감성숙소니 까요 :) 
태안 신상 오션뷰 감성숙소를 찾는 분께 리뷰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